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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 한화
Archive (~2007) /스포츠,게임리그
2005/10/08 18:15
매년 그렇듯 두산에서 나온 공짜표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전할 수 있었다. 형을 통해서 용돈도 두산에서 받고, 이렇게 야구표까지 짬짬이 받으니 두산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입장이 되어버렸달까. 한 10년 가까이 응원하는 팀이 없었는데 요즘엔 두산의 소극적 팬인 듯 하다. 한국시리즈도 공짜로 보고 싶으니, 역시나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이겨주는 게 좋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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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건 별로 무모한 바람은 아닌 것 같다. 오늘 경기 1회말 두산 공격 때 첫타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갈 때부터, 1차전은 두산이 이겼구나 싶었다. 역시나 SK와 5차전까지 혈전을 거듭했던 한화인지라 마운드 붕괴 상태인 듯. 한화 선수진은 내가 잘 모르지만서도 말이다. 그리고 신문기사에도 자주 났던 것처럼 역시나 내야 수비진도 불안했고. 특히나 브리또. 몸 괜찮을 시절이라면 다이빙이라도 시도해볼 만한 땅볼타구도 다 뚫리고, 손시헌 번트 실패 후 강공에서 병살타 코스를 송구에러 한 것도 브리또였던 기억이다. 시작 전에 5:3으로 두산이 이기는 스코어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4:0으로 두산 승리. 그래도 한화 타선이니 홈런 몇 개는 나올 줄 알았는데 말이지.
번트 안대기로 유명한 두산인데, 아무래도 작년 플레이오프 때 찬스마다 강공으로 밀어붙이다가 병살타 때문에 자멸했던(아아, 알칸트라...) 아픈 경험 때문인지 오늘 경기에선 중반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무조건 번트였다. -_-;; 무조건 잡고 봐야 하는 단기전에서의 1차전인데다가, 한화가 워낙 장타력이 있는 팀이라 안심할 수 없으니 5점차까지 벌리고 싶으신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4회에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보내기번트 시도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감독님이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감독데뷔이래 첫 스퀴즈 성공하시고 번트에 맛들이신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됐다. OTL
두산에 굴러들어온 복 리오스는 초반에는 굉장히 불안했다. 유인구는 던지는 족족 엄청나게 빠져버리고, 3회까지 매회 주자 출루에(거의 박찬호급 피칭. 물론 안좋은 의미로 ;;) 외야로도 잘맞은 공이 꽤 날아가고. 4회부터 안정을 찾은 뒤로는 다시 무서워졌지만. 아니 우리 오수 행님이 슬로우스타터였나? -_-;; 올해 페넌트레이스를 제대로 못봐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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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두산은 8회까지 오수 행님 혼자서 무실점으로 막아준지라 마운드 소모도 거의 없어서 2차전, 3차전 모두 유리한 고지에 서버렸다. 현재 주관적 느낌으로는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이 80% 이상. 문제는 시리즈전적 3:0으로 한화를 스윕해버리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대전에 내려가지 않는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고 본다. 미리 올라와 기다리고 있는 팀이 또 워낙 한국시리즈에서 기적적으로 지는(…) 삼성이니깐.
끝으로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무식한 곰 답게 끝없이 날아가는 타구를 보여준 김동주의 홈런과, 짧게 끝내기로 소문난 김인식 감독과 김경문 감독이 만난 경기답게 양 팀 투수가 7명이 올라왔는데도 2시간 45분만에 경기가 끝났다는 것. 아아, 김재박 감독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어요 T_T
소극적 팬이 선호하는 홈플레이트 뒷자리
그리고 그건 별로 무모한 바람은 아닌 것 같다. 오늘 경기 1회말 두산 공격 때 첫타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갈 때부터, 1차전은 두산이 이겼구나 싶었다. 역시나 SK와 5차전까지 혈전을 거듭했던 한화인지라 마운드 붕괴 상태인 듯. 한화 선수진은 내가 잘 모르지만서도 말이다. 그리고 신문기사에도 자주 났던 것처럼 역시나 내야 수비진도 불안했고. 특히나 브리또. 몸 괜찮을 시절이라면 다이빙이라도 시도해볼 만한 땅볼타구도 다 뚫리고, 손시헌 번트 실패 후 강공에서 병살타 코스를 송구에러 한 것도 브리또였던 기억이다. 시작 전에 5:3으로 두산이 이기는 스코어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4:0으로 두산 승리. 그래도 한화 타선이니 홈런 몇 개는 나올 줄 알았는데 말이지.
번트 안대기로 유명한 두산인데, 아무래도 작년 플레이오프 때 찬스마다 강공으로 밀어붙이다가 병살타 때문에 자멸했던(아아, 알칸트라...) 아픈 경험 때문인지 오늘 경기에선 중반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무조건 번트였다. -_-;; 무조건 잡고 봐야 하는 단기전에서의 1차전인데다가, 한화가 워낙 장타력이 있는 팀이라 안심할 수 없으니 5점차까지 벌리고 싶으신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4회에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보내기번트 시도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감독님이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감독데뷔이래 첫 스퀴즈 성공하시고 번트에 맛들이신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됐다. OTL
두산에 굴러들어온 복 리오스는 초반에는 굉장히 불안했다. 유인구는 던지는 족족 엄청나게 빠져버리고, 3회까지 매회 주자 출루에(거의 박찬호급 피칭. 물론 안좋은 의미로 ;;) 외야로도 잘맞은 공이 꽤 날아가고. 4회부터 안정을 찾은 뒤로는 다시 무서워졌지만. 아니 우리 오수 행님이 슬로우스타터였나? -_-;; 올해 페넌트레이스를 제대로 못봐서 잘 모르겠다.
초대형 응원기까지 등장했다
어쨌든 두산은 8회까지 오수 행님 혼자서 무실점으로 막아준지라 마운드 소모도 거의 없어서 2차전, 3차전 모두 유리한 고지에 서버렸다. 현재 주관적 느낌으로는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이 80% 이상. 문제는 시리즈전적 3:0으로 한화를 스윕해버리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대전에 내려가지 않는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고 본다. 미리 올라와 기다리고 있는 팀이 또 워낙 한국시리즈에서 기적적으로 지는(…) 삼성이니깐.
끝으로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무식한 곰 답게 끝없이 날아가는 타구를 보여준 김동주의 홈런과, 짧게 끝내기로 소문난 김인식 감독과 김경문 감독이 만난 경기답게 양 팀 투수가 7명이 올라왔는데도 2시간 45분만에 경기가 끝났다는 것. 아아, 김재박 감독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어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