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많은 삼성생명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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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많은 삼성생명 CF '인생은 길다 - 딸'편. 이 광고는 그야말로 '딸사랑'의 결정체이자, 아마도 딸사랑교의 독실한 신도가 만든 그런 광고가 아닐까? ... 하는 식의 농담을 띄울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블로그라든지 일부 페미니즘 사이트의 글 등을 보면 말이지. ;;

얼마 전 여성주의저널 일다에서 이 CF에 대해 '삼성생명 광고 속 딸의 미소는 남성판타지일 뿐'이라는 기사를 올린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일다'쪽 기사원문에도 비회원 접근이 가능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즘은 로그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사는 어쩔 수 없이 네이버 쪽을 링크.






난 당연히 이 광고를 보았을 때... 가슴 벅찬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있음직한 이야기를 잘 그려냈구나 라고만 생각했다. 그건 아마도 삼성생명 CF '인생은 길다'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을 먼저 보았고, 이 광고에서도 다른 시리즈의 광고들로부터 통하는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저런 기사를 보았을 때 '민감하게 구는 것 아닐까'란 생각도 했었는데... '목욕하는 딸 성폭행 기도 아버지 구속'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너는 이제부터 내 딸이 아니다"라니 일단 인간이길 포기한 존재이긴 하지만, 세상 참...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이니 이 광고를 보고 '일다'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부녀간 성폭력도 많다고 하니, 인간개체수가 너무 많아지긴 했나보다. 쥐들을 좁은 유리상자 안에 넣어서 계속 번식시킬 경우,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알아서 죽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이 지금 지구상에서 딱 그런 존재인지도.



단지.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는... 이 광고 처음 본 순간부터 저 CF의 주인공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도와줘요 수다맨~!!!




알고보니 이 꼬마가 이렇게 커버렸다는 사실.

미안해요 페미니즘. 당신들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려는 건 아닌데, 딸사랑의 정신이 울컥 되살아나버렸어. 예쁘게 컸군요, 박은빈 양.

하지만 이젠 정말 '딸사랑' 얘기를 농담으로라도 함부로 언급하기 힘들 듯. 아무 생각없이 '정말 딸처럼 귀엽다~'라고 얘기만 했더라도 사회가 오해의 소지를 충분히 제공해버리고, 또 '딸같아서 만진다'라는 몰상식한 아저씨 등등 이단아들(이건 '아들같아서 만진다'는 아줌마들도 해당됨)이 진짜로 존재하는 이상. 딸사랑 종교계의 최대 위기입니다. OTL ("너는 이제 내 딸이 아니다" ← 이 존재는 당장 화형에 처해야... -_-;;)


진지하게 적어보려 했지만. 이 성격 어디 가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