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카스D. 안녕하세요, 임수정씨.

저작권 단속이 강화된다는 얘기가 나온 뒤로, 왠만하면 동영상 같은 건 안올리려 했지만... 그나마 그럴 소지가 덜한 게 CF니까 간만에 올려본다.

간만에 나온, 보고나서도 또 보고 싶어지는 광고. 행여나 나올까 싶어서 케이블채널 중 일부러 광고가 나오는 채널만 돌려가면서 보게 만들어준 광고. 그러다가 최민식 버전이 나오면 허탈감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광고. 바로 최근의 박카스D CF 임수정 편이다. 도대체 이게 왜이리 웹상에서 보기가 힘든건지. 이 포스팅은 어디서나 이 CF 보고 싶어질 때 내가 보려는 게 목적이기도 하다. -_-;;


첫번째 CF 보기...



두번째 CF 보기...




박카스D가 드디어 (나에게 있어서-_-) 제대로 된 광고를 하고 있다. 최민식과 임수정 두 배우를 내세운 것은 서로 다른 연령층에게 비슷한 유형의 광고로 어필하기 위함일텐데, 최민식은 잘 몰라도 임수정은 노렸던 타겟층 공략에 직격일 것이다. 20~30대 대학생부터 샐러리맨까지의 남성층들이 또 박카스의 주요소비층 아닌가. 공부하다가, 야근하다가, 당구장에서 당구치다가(...) 마시는 게 바로 박카스. 아아... 거기다가 이런 식으로 임수정이 마치 내 친구인 양 느껴지도록 만들고, 1탄에서 거슬렸던 커다란 자막들도 다 치워주고. 그래, 광고 만든 사람은 분명 우리와 같은 또래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임이 틀림없다! (아님 말고... OTL)


불로불사파 연예인이 될 것인가...

영화 <장화, 홍련>의 두 자매는 언제나 기본적으로 응원해주고 있다. <장화, 홍련>을 보러갈 때까지만 해도 임수정이란 배우를 잘 몰랐는데 영화 내내 보여준 연기력에 놀랐고, 문근영보다 두 살 정도 나이가 많겠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일곱 살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에 더더욱 놀랐었다. -_-;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동안이 매력인 임수정. 그러니만큼 화장기없는 얼굴에 대충 묶은 듯한 머리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이 박카스CF도 그렇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나온 모습처럼 말이다. 솔직히 '야후 거기' CF라든지 '삼성 노트북 센스'의 CF처럼 깔끔하게 빗어넘긴 생머리에 진한 화장은 내가 보기엔 임수정에게 좀 많이 어울리지 않더라.



최근에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제서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전부 다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드라마는 보기 전까지 내가 싫어하는 '출생의 비밀'과 칡덩굴 따위는 비웃어줄만큼 '복잡하게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라서 좀 꺼림찍하게 여겼던 드라마였다. 그래도 정작 봐보니깐 드라마 구성이라든지 템포도 괜찮았고 음악도 신경을 쓴 티가 나고(후반부엔 '눈의 꽃'만 너무 많이 나와서 좀 그랬지만) 임수정과 소지섭의 연기도 볼만해서... 이틀 내에 16편을 전부 다 봐버렸다. -_-;

결국 결말은 소지섭이 시작부터 총탄을 머리에 박아 넣었으니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주 싫어하는 타입의 결말이 되어버렸다. <장화, 홍련>에서도 그랬고 이 드라마 후반에서도 임수정이 맡은 주인공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캐릭터인데, 물론 임수정의 연기력이라든지 얼굴표정 같은 것 때문에 이런 배역이 자주 오는 거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밝게 나오는 배역 좀 맡아줬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초반에서 보여준 밝고 어딘가 엉뚱한 듯한 캐릭터는 정말 보기에 즐거웠는데... 지금 찍고 있는 영화 제목이 <새드 무비>인 걸 보면 어째 또 우울한 배역일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다. OTL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만한 여배우. 제발 느닷없이 결혼하지만 말아주삼 -_-;;

이렇게 앉아있으면 너무 작고 귀엽게 보이더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