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럼블 vs 현시연, 스쿨 럼블의 압승 -_-

그리 시간이 여유가 많은 때도 아니라서, 10월~12월에 방영되는 애니들 중에서 딱 두 개만 보기로 꼽아놓았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는 전작도 보지 않았으니 별로 관심없고... 어째저째 남은 건 스쿨 럼블과 현시연. 스쿨 럼블은 아직 코믹스의 라이센스판도 발매되지 않아서 사전지식은 거의 없지만 JH님의 소개글로 보건대 내 취향에 딱이다 싶어서 리스트에 올려놓았고, 현시연은 애프터눈까지 사서 보고 있으니 뭐... (물론 부록 여신님 피규어 때문이기도 하지만-_-)

스쿨 럼블 압승!



결과적으로 현시연은 2화 들어가면서 퀄리티 완전 붕괴... T_T 1화도 별로 좋은 게 아니었는데, 2화는 그야말로 처절하다. 코믹스하고 똑같은 전개라서 다 아는 스토리인데도 임팩트가 코믹스보다 훨씬 떨어지니 이걸 보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아아~ 마다라메의 명대사 '벗긴다기 보다 해치워버린다(...)'는 코믹스에서 엄청나게 웃겼는데, 애니에서는 그야말로 썰렁썰렁. 뭔가 효과음도 쿠궁~ 하고 들어가고 뒷배경에서 번개도 좀 쳐주고 하면 나았을텐데. 노래방에서 콤바트라V 주제가 나온 것 빼곤 기억나는 게 없다아...

어쨌든 현시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스쿨 럼블! 하여튼 네가 최고다아~ 1화에서는 격월간 방영(...) 모 애니 패러디를 빼고는 그다지 웃기지 못했는데, 2화 3화 들어서도 퀄리티가 뛰어날 것 까진 아니더라도 안정되어 있고. 개그 강도는 훨씬 세졌다. 코믹스를 안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푸하하 소리내서 웃은 게 몇번인지... (PC방에서 보고 있었는데... OTL)

주인공 즈카모토 텐마

귀엽다! 아이고오오~



여주인공 텐마와 그녀의 짝사랑 오오지,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하리마의 삼각관계만으로도 3화를 거뜬이 채워낸다. 뭔가 엉뚱하기로는 우주 저편까지 날아갈 것 같은 텐마와 존재 그 자체가 개그인 하리마. 하지만 누가 뭐래도 아직까지 최강은 오오지다. 너의 초상화 그리는 그 센스, 감동받았어... 흑흑.

텐마 말고도 그녀의 친구들 3인방이라든지, 언니보다 더 언니같은 여동생이라든지 주변인물들도 충분히 웃길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않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고 ;; 그나저나 여동생은 8번이나 고백을 받았단 말이지 으음. (숨어있는 강적)

패러디도 충실~

힘내라 하리마!! T_T



정말 원작자의 과거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도대체 이 감로수(... 아시는 분은 아시죠 ;;) 닮은 듯 극강으로 발그레해지는 이런 그림체로 개그만화를 그리는 이 작가는 도대체 누구냐아아~ 하여튼 현시연은 못보게 되더라도, 스쿨 럼블은 꼭 끝까지 봐야겠다고 다짐 다짐. 코믹스도 조만간 라이센스로 나온다고 하니까(역시 애니 방영으로 붐을 타야 라이센스가 나오는구나, 강철의 연금술사도 그렇고) 꼭 읽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