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카트 DS 구입!

Archive (~2007) /GAME 2005/11/19 02:03
원래 북미판은 별로 사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마리오카트DS만은 어쩔 수 없다. 일본판보다 발매일이 3주일이나 빠르다니 몸이 달아서 견딜 수가 없잖아!! 그리하여 국제전자센터에 물량이 들어온 오늘, 친절한 Jay P씨가 구입해 주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v2 | 1/8sec | f2.8 | 5.40625mm

NDS Mario Kart, 게임큐브판 더블대쉬와 함께.



처음엔 1년 전에 나 혼자만 NDS를 구입하여 외로이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 NDS 열풍이 불면서 모이는 친구들이 죄다 NDS를 구입해버렸다. 고로, 다섯 명이 모여 5인전대 DS레인져 결성! (…) 내가 봐도 참 놀기 좋은, 축복받은 환경이다. 전부터 원카트릿지 다운로드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도 나눠 구입해서 주말마다 모여 놀고 그러던 참이었는데 마리오카트까지 나와버렸으니. 아하하~ 이 모임 얘기는 나중에 사진을 찍게 된다면 좀 더 자세히 적어볼지도...

이 모임 덕분에, 오늘 국제전자센터에 간 친구는 단골매장 한우리에서 마리오카트 다섯 개를 한꺼번에 구입. 카트릿지 1개로 다운로드플레이를 하면 캐릭터 선택 등에 다소 제한도 있다고 하고, 이 정도 게임이면 하나씩 사 줄만 하니까. 오죽하면 한우리 직원분들이 우리 멤버 얼굴을 다 알아보시고 물량도 맡아주실 정도니 원... -_-;; 오늘은 3명만 모여서 멀티플레이를 해봤는데, 5명 모두 모일 날이 기대된다.



마리오카트64를 베이스로 삼은 듯 한데, 내가 이제까지 플레이해본 마리오카트 시리즈는 게임큐브판 더블대쉬(올클리어) 뿐이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하드웨어의 한계 탓인지 게임큐브판보다는 150cc에서도 체감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은 있다. 그러나 단점은 여기에서 끝. 하여튼 무조건 재미있다. 거기다가 멀티플레이라면, 예전의 화면분할 방식도 아니고 각자 개인화면을 보면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어디서든 친구들과 함께 와글와글 떠들어가면서 놀 수 있으니 n명이 모이면 재미는 2^n배라고나 할까.

그리고 Wi-Fi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처럼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WFC 모드가 생겼는데, 코엑스 애플체험센터에서 AP를 잡아서 즐겨볼 수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집에서 사용하는 하나포스 무선인터넷에서는 접속 실패) 설정 모드에 들어가면 접속가능한 AP를 알아서 자동으로 잡아주며 Yes 몇 번만 클릭하면 OK. 채팅 등은 완전 불가능하고, Wi-Fi에서는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느려지거나 프레임이 떨어지는 일은 없지만, 상대방 자동차가 간혹 워프하는 현상은 일어나긴 한다. 평소레이스에 8대가 참전하는 것과는 달리 Wi-Fi에서는 4대만 참가하기 때문에 다소 썰렁한 레이스가 되는 게 아쉬운 점. 아이템 밸런스도 뭔가 이상해진다.



이번 마리오카트DS에서는 엠블렘도 직접 그려넣을 수 있다. 차량에 직접 새겨지기도 하고, 레이스 도중에는 카트 위에 아이콘처럼 떠서 혼전 중에도 상대방 식별이 쉬워진다. 덕분에, '난 죽어도 한놈만 패' 같은 투철한 프로의식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_- Wi-Fi 대전에 들어가보니 이미 I"s 코믹스 표지 일러스트급으로 미소녀를 그려넣은 엠블렘도 있고 어뭬리칸 플레이어였는지 성조기도 있고 난리던데. 나는 당연히 닉네임 그대로, 카방클을 그려넣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치열한 멀티플레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련만이 남았을 뿐. 그런데 나 놀면 안 되는데... OTL